[행정전산망 사업 중기(中企) 무더기 도산]지정업체 신뢰성 확보 판로 늘어

1998.04.13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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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전산방사업에 참여에 조달청과 컴퓨터 공급 계약을 맺은 중소업체 대부분이 실제 컴퓨터를 구매하는 정부기관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기피하는 바람에 납품을 하지 못하고 자금난에 빡져 부도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부도를 낸 큐닉스 컴퓨터는 같은때 6월28일 조달청과 행정전산방용 컴퓨터 4,000대를 공급하기로 계약했으나 실제로 사주는 정부기관 없어 한 대도 납품하지 못했다.
〈4월8일자，한겨레〉

정부행정전산망용 PC업체로 지정받은 중소업체가 정부기관의 구매기피로 인해 도산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특히 큐닉스 컴퓨터의 경우 보도와는 달리 지난해 하반기에만 2,700여대의 컴퓨터를 납품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정부행망용 업체로 지정받은 기업의 경우 오히려 제품품질에 대한 신뢰성이 제고돼 시장에서의 판로가 확대되는 부대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