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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國軍)의 날 45주년]제(第)2창군(創軍)정신으로 군(軍)위상 재정립

직업군인 직업성 보장·전문화 등 개혁(改革)에 박차

1993.09.23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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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은 국군이 창설된지 45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첫번째로 맞이하는 국군의 날은 국민은 물론 우리 징병들에게 그 의미가 자못 크다고 본다.

이 뜻깊은 날을 계기로 우리 국군은 제2의 창군(創軍)을 시작한다는 각오로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출발하고자 한다.

먼저 우리 군(軍)은 새로운 역사의식과 시대사명으로 재무장하여 본연의 임무에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군(軍)이 그 동안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아온 부분을 솔직히 인정하고 이를 철저하게 반성하면서 그 과오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부단한 자기성찰과 개혁으로 국민과 같이 살아 숨쉬는 진정한 국민의 군대가 되고자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국민의사와 시대정신에 철저하게 부합하는 군(軍)이 되도록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하는 계기로 삼아 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국방부는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각종 비리척결, 군(軍) 구조개선, 국방예산 편성 및 운영개선, 직업군인 직업성 보장 및 전문화, 획기적인 처우개선 및 복지증진 등 5대 개혁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다시 34개의 세부실천 과제로 구분하여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각종 제도와 관행을 과감하게 혁파하고 쇄신함과 동시에 정책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같은 개혁추진은 장관을 비롯한 위로부터의 개혁과 솔선수범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통감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래까지 모두 동참하는 개혁을 추진하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의롭고 정예화된 군대를 이룩할 때까지 끈질기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모든 분야에서 투명성을 보장받는 군(軍)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안보의 정치적 이용이나 군 스스로를 성역화하여 국민의 눈을 어둡게 만든 것이 국민과 군(軍) 모두를 불행하게 하였다는 과거의 교훈을 겸허히 받아드려 국민의 알권리를 존중해 성실하게 군사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정책결정 과정에서 국민의 의사를 최대한 수렴하고 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국민과 더욱 밀착하는 군(軍)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또 우리 군(軍)은 국군의 날을 계기로 실질적이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완비하는 결정적인 기회로 삼아 나갈 것이다.

북한은 자체 위기를 결국 무력으로 해결해 보려고 결정한 것 같은 징후가 도처에서 노출 되고 있다.
또한 우리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경쟁적인 군비증강은 자칫 이 지역의 세력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우려할 만한 요인이 되고 있다.

우리 군(軍)은 이제 국민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우리의 안보환경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진솔하고 격의없이 대화를 나누어 안보에 있어 상호간의 이질감과 본질인식에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군사위기관리체제의 재정비와 함께 한(韓)·미(美) 연합방위체제의 발전과 완벽한 전장 감시체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지(地)·해(海)·공(空) 경계태세 강화는 물론 즉각 전투에 돌입할 수 있도록 즉응태세를 그 어느 때보다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한반도 작전환경에 적합한 전략과 군(軍) 구조를 부단하게 발전시키고 전력낭비 요인을 철저하게 배격시켜 나가는 한편 강도높은 교육훈련으로 안보를 확실하게 보장하는 전문집단이 되도록 하는 노력을 가일층 강화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네가지의 다짐은 우리 국군 장병 스스로의 다짐이자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이며 국군의 날을 계기로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강력하게 실천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군(軍)이 나가야 할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으며 오히려 과거의 길보다 더 험하고 많은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아무리 험한 길이라도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이라면 어떤 위험과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달려나가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함께 건군 45주년을 맞아 제2의 창군을 기한다는 각오로 새롭게 출발하는 국군장병에게 국민들의 절대적인 성원과 지지가 그 어느때 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과거의 군과 연계시켜 부정적인 시각을 계속 가지는 것도 이제는 마땅히 청산돼야 한다고 본다.

이제 성숙기에 접어든 국군은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높은 명예심과 사기를 유지하는 가운데 오직 국토방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따뜻한 성원을 갈망하고 있음을 이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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