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콘텐츠 영역

[김대통령-장쩌민주석 정상회담]‘한·중 동반자시대’열었다

‘한·중 동반자시대’열었다

1998.11.16 국정신문
인쇄 목록

‘선린우호’서 한단계 격상

한국과 중국 두나라의 관계가 지금까지의 선린우호 협력관계에서 한단계 격상.‘21세기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중국은 국빈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담을 가진 뒤 13일 발표한 12개항의공동성명에서 “한·중수교의 정신 및 수교이래 발전해온 선린우호 협력관계에 기초, 미래를 바라보며 ‘21세기의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것”을 천명했다. 양국 정상은 또 아시아 금융위기의 심각성을 인식, 두 나라가 위기극복을 위해 정보교류와 경제연구기관간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중국의 인민폐 환율 안정과 내수확대를 통한 경제성장 유지정책이 아시아 금융위기를 완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으며 이에 대해 장주석은 이러한 기여를 계속할 것임을 표명하고 한국 정부가 추진중인 광범위한 경제개혁 및 금융위기극복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장주석은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안정 유지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재천명하고 최근 남북한 민간경제교류의 긍정적인 진전을 환영했다. 특히 남북 양측의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에서의 자주적 평화통일 실현을 지지하고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목표가 하루속히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은 이밖에 △‘하나의 중국’재확인 △양국의 지도자·정부·의회·정당간 교류의 확대강화 △양국간 무역확대를 통한 무역불균형 시정 △중국에 70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제공 △중국의 건설시장 참여 및 철도분야 협력 △문화 교류 및 협력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공동성명이 발표된 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한·중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의는 무엇보다 양국 정상이 ‘21세기의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설정하고 이를 공동성명 형식으로 문서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한·중 동반자관계는 양국이 정치·경제·사회·문화·국민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폭넓은 협력을 추구, 두 나라의 번영은 물론 동북아와 아·태지역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북 포용정책 지지 확보

김대통령은 이밖의 성과로 △장주석이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에 이해와 지지를 표명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이 계속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 △경제 통상 및 각종 산업분야에서의 협력 △군축·마약·테러 등 범세계적인 문제의 긴밀한 협력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 등을 꼽았다.

김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으로 수교 후 6년만에 양국 관계가 ‘21세기의 협력동반자관계’로 공식 규정되고 문서화된 것은 양국간 냉전체제의 잔재를 완전히 청산한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부분적 협력에 머물렀던 20세기를 정리하고 21세기를 앞두고 전면적이고도 포괄적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중국은 외교상 표현에 극히 신중하고 그만큼 한번 규정하면 구속력이 강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양국 관계가 훨씬 진전된 다계로 접어들기 위한 확실한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지난 11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취임후 첫 중국 방문길에 올랐던 김대통령은 상하이(上海)를 거쳐 4벅5일간의 체류 일정을 마치고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키 위해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21세기 협력동반자 관계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