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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호
- [‘개막 눈앞’월드컵]한국문화 세계에 알리자 이호철소설가·예술원회원 드디어 기다리던 월드컵이 우리 인류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열기로 달아 오르며 바짝 다가왔다. 특히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와이 친선경기에서 보여준 우리 선수들의 높은 수준에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를 이루다시피한 온 국민의 열화와도 같은 환호는 이번 월드컵의 성공을 이미 기약해 주고도 남음이 있다. 그러나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안 닿은데 없이 강한 열도를 담고 있는 이번 월드컵은 그전에는 볼 수 없었던 희비 쌍곡선의 화제까지 곳곳에 일으키고 있다. 영·독 집단결근 사태 우려 하기야 세상 만사가 으레 그런 법,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게 마련이듯이, 좋은 일이 있으면 그에 맞먹는 그늘진 우려사항도 있게 되어 있는 것은 세상살이에 응당 따르는 법이렸다. 이번 월드컵을 두고도 그렇게 별별 희한한 가십성 토막 이야기들과 갖가지 걱정들로 점철, 곳곳이 희비 쌍곡선을 이루고 있어 보인다. 가령 유럽에서는 지나친 열기로 집단 결근사태가 생겨나 경제손실이 우려된다며 그 대책에 골몰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전체 영국 근로자의 40%가 잉글랜드팀의 경기가 있는 날엔 휴가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질 않는가. 심지어 영국은 잉글랜드팀이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국내 총생산의 0.3%인 32억 파운드(약 6조 4,000억원)의 생산손실을 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고 한다. 독일의 축구팬들도 기업주들에게 근무시간 중 월드컵 경기 시청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이 문제가 노사문제로까지 비화할 우려가 있다고 하며, 이리하여 영국과 독일 정부는 기업들에 자국팀의 경기가 있는 날엔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탄력 근무제를 시행하라고 권고하고 있다고도 한다. FIFA 랭킹 꼴지 다툼도 그런가 하면 히말라야 기슭의 부탄국가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6월30일, 몬트세렛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하는데, 바로 이 경기는 FIFA 랭킹 202위와 203위가 벌이는 꼴찌들의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이 경기에서는 차라리 꼴찌쪽이 꼴찌에서 두번째보다 더 영광이지 않겠는가 하고 보는 견해마저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이 경기에서 꼴찌를 해야, 지구촌 단위로 월드컵 우승팀과 맞먹는 역(逆) 우승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이다. (2면에 계속) 이 모든 코미디성 이야기들도 이번 월드컵이 얼마나 과거에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뜨거운 열기로 차 있는가 하는 것을 여지 없이 보여주고 있는데, 바로 이번 월드컵 경기가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일본과 공동 개최로 우리나라에서 치르게 되어 있다는 점, 이 점이 그 얼마나 보람된 일이고 영광된 일인가. 나라 위상 높일 좋은 기회 그 점으로 말한다면 우리 국민 한사람 한 사람은 이에 따른 그 책임과 각자 해야 할 도리를 한 발 앞서서 잘들 해가고 있는 것 같다. 그야말로 천년에 한번 닥칠까 말까 한 이 호기(好機)를 어찌 놓칠 수가 있으랴. 이 나라의 위상을 이 참에 양껏 높이고,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으로서의 우리 문화의 진면목을 구석구석 유감 없이 보여주는데 온 국민이 한 사람같이 나서야 할 것이다. 또한 지구촌 곳곳에서 물 밀려드는 월드컵 관람객들에게도 이 나라의 진면목을 유감 없이 맛보게 하여 경제적으로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벌서 곳곳에 그런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매우 마음 흐뭇하다. 2002.05.27
- [“월드컵 기간 중 태극기를 답시다”]가정 게시용 태극기 사흘 앞으로 다가온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대회 기간 중에는 전국이 태극기의 물결에 휩싸이게 된다. 정부는 이번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민적 의지를 결집시키고, 국민의 단합과 화합을 이루며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민 국기달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태극기 집중게양기간은 27일부터 월드컵이 끝나는 6월30일까지. 이 기간 중에는 각 가정과 건물 및 도심 간선도로 등에 태극기와 함께 경기참가국기, 엠블렘기 등이 함께 게시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4월 중순부터 국기게양시설에 대한 일제 정비, 국기 판매망확창충 등이 준비작업을 완료했다. 정부는 각 가정과 직장 등이 태극기 달기에 솔설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각 기관과 단체 등은 국기게양과 함게 주요 간선도로 등 특정구역의 책임제를 통한 집중적인 운동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가정 게시용 태극기는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 을 이용하거나 전국 우체국을 통한 우편주문판매, 읍·면·동사무소 등 자치센터 및 구청 종합민원실 등에서도 구할 수 있다. 2002.05.27
- [‘국정모니터’가 보는 성공 월드컵]16강보다 ‘다시찾고 싶은 한국’중요 ○대다수 국민이나 언론들은 우리나라 축구가 16강에 들어야한다는 여론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듯싶다.그러나 이번 대회는 한·일 공동으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축제로 양국간 관중질서·거리질서·친절의식 등이 비교, 평가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의 보다 성숙된 질서와 친절의식과 밝은 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계기로 만들어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서의 월드컵이라고 생각한다. 김정진·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어느 국제대회건 스포츠는 물론 경제·관광·제품홍보에 따른 중소기업의 활성화 등 여러 분야에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지방마다 특색있는 관광지를 개발, 홍보해 관광한국이 구출될 수 있도록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친환경적 특수성은 개발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정태헌·광주 광산구 우산동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국민 모두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질서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부터가 중요하다. 특히 상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이 때가 대목이라 생각하지 말고 이들을 앞으로의 단골손님으로 계속 유치할 수 있도록 바가지나 불친절로 대하면 안될 것이다. 이미자·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이다.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은 경기만을 보기 위해 오는 것은 아니다. 정해진 코스의 관광과 쇼핑도 중요하지만 김치 담그기 도자기 만들기 불고기·비빔밥 만들기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김두리·인천 남동구 만수동 입국부터 깍듯이 모셔야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외국인이 공항에 입국할 때부터 귀국할 때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갈 수 있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해 그들을 접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모든 외국인을 홍보사절로 생각하면 어떨까? 그들이 자국에 가서 한국의 친절함과 아름다움을 10명씩만 전한다해도 우리는 관광대국이 될 것이다. 눈앞의 이익만 바라보지 말고 미래를 준비하는 안목으로 손님을 맞는다면 우리 미래는 훨씬 밝을 것이다. 정숙현·경기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 ○월드컵 행사를 앞두고 각종 단체들의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 이 달은 각 기업들이 단체협상을 계획하고 있고 임금협상 시기도 맞물려 있다. 당국이 월드컵을 빙자해 단체행동을 하거나 이 기회에 국익에 해를 끼치는 단체들에 대해 강력히 자제를 촉구해야 할 것이다. 강신영·서울 송파구 문정동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한 국민의식은 고조되고 있지만 사실상 지방선거와 맞물려 있는 시점에서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표를 의식한 나머지 무질서에 대한 단속이 느슨해진 감을 느낄 수 있다. 거리는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쓰레기더미는 아무데나 버려져 있는 모습을 외국인이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 것이지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자치단체장은 단속요원이 철저히 단속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독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재승·광주 남구 백운동 외국어 몰라도 환한 웃음 ○외국인이 길을 묻기 위해 도움을 청하면 피하지 말고 친절하게 대하자. 외국어를 잘 몰라도 환한 웃음으로 그들을 대하고 자신이 잘 모를 경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 도와줄 수도 있지 않은가. 외국인을 만나면 손을 들어 눈웃음으로 인사해 친근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같다. 한미숙·서울 은평구 역촌동 ○세계는 하나의 이웃이라는 범세계관을 갖고 홍익인간 호혜평등을 실천하는 도장이 되도록 하자. 인심(우리내마음)·민심(국민의 마음)·상심(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등 3심을 알리는 월드컵이 되자. 또 상대국가의 문화와 풍습, 생활양식을 이해하는 폭넓은 생각을 갖는 기회로 삼자. 끝으로 아름다운 강산, 미래와 꿈이 살아있는 한국이 이미지를 심어주자. 이광제·서울 강서구 염창동 ○월드컵 개최기간 동안 세게인들이 격찬해 마지않는 우리 고유의 한복 입기 캠페인을 전개하자. 월드컵 관람객이나 안내요원들의 복장을 한복으로 한다면 우리의 복식문화를 다시금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권영식·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국적을 불문하고 관광지에서는 심야에도 관광을 다니고 싶고 쇼핑을 하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따라서 외국인들이 찾을 만한 곳을 지정해 24시간 영업체제를 일시적으로 허용했으면 한다. 권희진·인천 남동구 만수동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중교통은 지하철이다. 외국인들이 타는 곳과 갈아타는 곳을 모를 때 먼저 다가가 알려주는 시민이 돼야 할 것이다. 또 자가용 홀짝제 또는 5부제에 적극 동참하고 거리에 침뱉기와 쓰레기·담배꽁초 버리기는 꼭 없애야 할 모습이다. 소재황·서울 성동구 응봉동 내집·주변 청결 내가 책임 ○16강 진입도 중요하지만 보다 성숙도니 시민의식 모습을 외국인들에게 보여주는 일일 것이다. 이에 내 주변, 자기 집 청결은 내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해외언론들이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안전불감증에 시달리고 있고 비판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좀 더 여유있는 운전습관을 길렀으면 한다. 나 하나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 안전 운행을 한다는 안전의식으로 선진 교통문화를 선보이자. 김미현·부산 사상구 주례동 ○이번 월드컵 열기를 부산 세계장애인엑스포, 2010년 여수세계박람회로 연결할 수 있는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펴야 한다. 또 이기간 동안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한사람도 빠짐없이 참석할 수 있도록 주경기장에서도 투표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길 바란다. 이동기·전남 순천시 조례동 ○경기장을 찾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쓰레기봉투를 지급하자. 함께 한가족에게 환경의 중요성도 일깨울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경월드컵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하자. 정상열·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친절하고 미소짓는 얼굴로 외국인을 맞이하자. 이웃 일본이 왜 선진국인가. 기본예의가 생활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할 수 있다. 내 가족을 맞듯 외국인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 우리의 위상과 국력을 세계만방에 떨치자. 서경순·전북 정읍시 연지동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월드컵 개최기간 동안 전화를 할 때, 서로가 인사를 나눌 때, 월드컵 개최 성공을 기원합시다라고 인사를 나누자. 또 모든 친절운동과 질서운동을 하자고 TV방송 때마다 홍보를 하자 강태욱·경기 남양주시 ○오는 손님께 친절하고 가는 손님에게 흐뭇한 인상을 심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질서·청결은 기본이지만 방문객의 안전보호가 문제이다. 국내인도 빈번히 당하는 사기행위와 더부러 소매치기와 바가지 요금시비 등을 척결해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취약지구에 감시요원을 상주시키고 방문객을 내 가족처럼 돌보듯 해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할 것이다. 조대환·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월드컵 개최기간동안 전국에 태극기를 게양하자. 온 나라의 경사를 맞아 모든 차량에도 태극기를 달 것을 제안한다. 조한용·서울 용산구 한강로 ○친절은 웃는 얼굴에서 시작된다. 신바람이 나지 않으면 웃음이 나올 수 없다. 서로가 칭찬하는 말로 시작할 수 있어야 친절은 가능하다. 마음 속에서부터 시작하는 웃음이 친절의 완성이다. 우리 모두 웃는 얼굴로 월드컵에 참여하자. 정기상·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계단 오르내릴 땐 한줄로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한 줄로 오르내리며, 경기장내에서 욕설·음주·고성방가 등 추태를 부리는 행동을 삼가야 하겠다. 숙박시설과 화장실문화의 선진화도 급선무이다. 질서를 지키는 신사도의 시민으로 거듭나자. 인세종·충남 공주시 장기면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김치와 된장찌개를 선보이자. 특히 발효식품에 대한 세계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에 대한 이미지를 한껏 높이는 계기로 삼자. 배견·경북 김천시 조마면 2002.05.27
- [‘사회질서’여론조사]가장 먼저 고쳐야 할 교통질서 우리 국민의 사회질서 준수 정도와 관련, 국민 절반이상 (59.6%)이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들의 전반적인 사회질서 준수 정도에 관해서는 46%라고 응답했으나 본인의 준수여부에 대해서는 87.1%가 준수하고 있다고 응답해 스스로에게 관대한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홍보처는 월드컵대회 개최를 앞두고 여론전문 조사기관인 (주)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 지난 17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질서에 대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통질서와 관련해 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과제로 1순위 응답에서 도로정지선 및 교통신호 무시(25.6%)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과도한 추월과 끼어들기(24.6%) 음주운전(23.0%) 무단 주·정차(10.1%) 순으로 나타났다. 공중질서 분야에서는 쓰레기나 오물투기(40.8%)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한 데 이어 공공장소에서의 휴대폰 사용예정(17.1%)과 공중시설 이용시 한 줄 서기(14.7%)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대답했다. 쓰레기·오물 투기 큰 문제40.8% 민생치안와 관련해서는 강·절도(36.6%)와 마약(28.2%)문제 개선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보호 문제에 있어서는 학교주변의 윤락가에 대한 집중단속(32.7%)과 폭력예방 및 근절활동 강화(17.4%) 등을 거론했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과 관련, 학교급식 위생관리(34.2%) 개선을 가장 많이 지적한 가운데 음식점 위생관리(26.7%)와 수입식품 관리 강화(24.1%)등이 뒤를 이었다. 사이버 질서에 대해서는 스팸메일 규제 강화(20.8%)와 더불어 인터넷 내용 등급표시 서비스 정착(20.6%)이 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자스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2002.05.27
- [‘개막 눈앞’손님맞이]환전 불편없게 금융기관 통역대기 세계인의 제전 월드컵대회 개막이 드디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대회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온 국민의 결집된 선진의식이 성공 월드컵을 가름하는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 특히 역사상 가장 많은 외국인이 몰려올 이번 대회기간 동안 국민들이 숙지해야 할 관광객에 대한 각종 편의 제공내용과 안전 월드컵을 위한 경기장·공항·세관·은행·행사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유사시에 대비 지켜야 할 사항들을 상세히 알아본다. 카드·수표분실 보험 상담 ◆외국인 금융안내센터 설치=오는 7월6일까지 월드컵대회 기간을 전후해 외국인 방문객들이 금융거래에 대해 문의하고 애로사항을 처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종합안내센터를 금감원내에 설치했다. 이 센터는 외국인 방문객들로부터 카드, 수표 분실, 금융회사 이용안내, 환전, 여행자 보험 등 금융관련 사항을 접수, 처리한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 상담이 가능하다. 문의 02-3771-5950~9 한국은행은 외환거래를 도와주는 상담창구를 지난 20일부터 오는 7월6일까지 설치하고 있다. 특히 한구은행 본점에 영어와 일본어·중국어·독일어·프랑스어 등 5개 국어별로 능통한 직원을 둬 외국인의 환전 및 해외송금 등 외환거래를 원활하게 진행한다. 지방도시 지역본부에도 본점 창구와 전화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한국은행 홈페이지(www.bok.or.kr)의 영문판을 통해서도 상담창구 개설 내용을 알려주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이며, 문의 02)759-5777~8. 이밖에 경기가 열리는 10개 도시에서는 국민은행·현대해상화재 등 월드컵 후원 금융회사가 분담해 현장 안내를 실시한다. ◆외국인종합안내서비스 1330=오는 7월5일까지 전화 1330를 통해 외국인 방문객의 불편을 덜어주는 종합안내서비스가 실시된다. 특히 언어소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어, 불어, 스페인어 등 5개 국어로 관광·통역을 비롯한 월드컵 관련 정보와 전화번호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한편 분실물센터, 응급의료센터 등과 연결돼 외국인의 모든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전국 어디서나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며 시내 전화요금이 적용된다. 이밖에도 www.kt2002.net 사이트는 월드컵 관련 각종 정보를 알려주며, PC.PCS(016,018), PDA 등으로도 정보검색을 제공한다. 공항·호텔·경기장 등에 설치된 검색용 단말기를 통해 각종 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19응급환자 즉시 후송 ◆응급의료체계 완비=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경기장이나 호텔 현장에 대기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즉시 연락한다. 현장 응급처치를 위해 경기장 인근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경기장안과 밖에 의료팀을 배치하고 있다. 만약 응급처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할 때는 현장에 대기하고 있는 119구급대에 연락하면 인근병원 응급실로 후송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또 외국인 응급환자의 응급처치 상담과 병원 안내를 위해 12개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영어·일어·중국어·프랑스어·독어·스페인어·러시아어·폴란드어·포르투갈어 등 9개 외국어 통역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응급실을 찾은 외국인 응급환자의 통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진료에 사용되는 400여개 필수 질문과 답변 내용을 5개 외국어로 번역한 진료보고서를 발간, 전국 375개 응급의료기관에 배포하고 있다. 문의 02-503-7548 ◆신고문화 생활화=안전문제는 성공 월드컵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월드컵 기간중에 주변에 수상한 행위를 하는 사람이나 의심스러운 물품이 발견되면 안전관계 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문의 080-336-2002 또는 (국번없이)111. CCTV 의식하면 의심 먼저 공항에서 △정밀검사 대상물품에 부착되어 있는 전자택(TAG) 또는 봉인(SEAL)을 몰래 떼려고 하는 자 △알루미늄 호일(X-ray 투시곤란)로 포장한 물건을 소지한 자 △폭발물 탐지견(마약견)의 검색을 피하려는 자 △감시요원의 동태를 살피거나 CCTV를 의식하며 행동하는 자 △출입국장을 배회하며 출입국 심사, 세관업무를 자주 묻는 자 △다른 승객과 탑승권을 교환하거나 줄을 자주 바꾸는 자 △고의로 소동을 피워 안전요원의 관심을 분산시키는 자 △신분과 비교해 휴대품·복장 등이 어색한 자는 유심히 관찰해야 할 대상이다. 경기장에서의 요주의 대상자는 △총기 △폭발물 등 테러용으로 의심되는 물품 소지자 △입장권 또는 등록카드, 주차증을 소지않고 입장하려는 자 또는 입장권 암거래자 △출입검사 요원이나 안전요원의 동태를 살피는 자 △마약 등 약물 복용자나 음주자 △폭력·난동 등을 유발하려는 자 △출입 통제구역을 출입하려는 자나 울타리를 넘으려고 하는 자 △타인에 대한 협박·위압·모욕·도발적 행위를 하는 자 △경기장 시설물을 함부로 조작하거나 손상시키는 자 등이다. 2002.05.27
- [휴대폰 보안검색 강화]공항 첨단 X-Ray·문형탐지기 늘려 인천공항에서는 월드컵대회 기간에 안전 위해 물품의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모든 입국자 및 휴대물품에 대해 신변검색 및 X-Ray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세관은 입국 승객과 휴대물품 가운데 일부에 대해 검사를 해 왔으나 작년 9·11 테러이후 안전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월드컵의 안전지원을 위해 모든 입국여행자를 검사한다. 이를 위해 첨단 X-Ray기 및 문형탐지기 등 과학검색장비를 증강 배치했으며 자체 인원조정 및 관세청·서울세관의 지원을 받아 총 128명의 노련한 휴대품검사 요원이 투입돼 있다. 김포공항도 이달 16일부터 7월5일까지 국정원과 경찰·기무사 등으로 구성된 월드컵안전대책반을 가동, 공항 진입로 3개소에서 차량 검문검색과 공항청사 출입문에서 문형금속탐지기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오는 7월초까지 30분정도 일찍 공항으로 나와야 하며,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차량검색청사출입문 검색출발장신분대조보안검색장 수하물 및 신체검색 등 4단계의 검색을 받게된다. 아울러 안전운항을 저해할 수 있는 사항이나 폭발물 테러 등 각종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연락해야 한다.연락처 02-660-4216~8 2002.05.27
- [은행권 부실채권 ‘변칙처리]대손상각·매각 등 정당한 방법 활용 은행권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정리가 겉보기와는 달리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편법 처리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모두 3조5642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총 부실채권 정리규모 중 ▲부실채권 매각(6291억원) ▲담보물처분·회수(8974억원) ▲구조조정회사를 통한 채권매각(488억원)등 이른바 실질적인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1조 5753억원으로 전체의 44.3%에 그쳤다. 반면 대손상각, 즉 채권의 회수의사를 포기해 장부에서 부실채권을 아예 털어낸 규모가 6834억원이었고 부실을 더 불릴 우려가 높은 출자전환은 5015억원, 잠재부실 성격을 띤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분이 1161억원이었다. 전체의 36.6%에 해당하는 1조 3010억원어치가 말이 정리지 실은 부실을 머리에 이고 가는 셈이라는 지적이다. 은행권 부실채권 종리를 편법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은행들은 부실채권 정리를 대손상각·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은행계정에서 정리함으로써 은행의 대출자산 건전화를 도모하고 있다. 국내 은행이 부실채권 정리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손상각·출자전환·자산유동화 등은 선진국에서도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일반적인 방법이다. 다만 자산유동화의 경우 신용손실을 일부 부담하는 만큼 금감원이 지난 2월 향후 부실채권 정리시 이 방법의 지양을 지도한 바 있다. 지난해말 부실채권 비율 3% 초과 12개 은행은 금년 중 부실채권 정리계획에 자산유동화를 통화 부실채권 정리계획을 포함시키지 않았음을 밝힌다.(금융감독원 공보담당관실) 2002.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