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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과 친환경을 한번에! 안심 귀가에 도움주는 LED 건물번호판 정책 기자로 활동하며 지자체의 다양한 행정 사례를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자체 행정이나 새로운 정책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 그래서 항상 지자체 또는 행정 부서의 누리집과블로그 글을 자세히 읽곤 한다. 그러던 중 2024년 지자체 적극행정 유공포상 수상 사례를 보게 되었다. 여러 분야에서 여러가지 적극행정 사례와 성과가 나와있었는데 그 중 눈에 띄었던 것은 안전취약지역에 전국 최초로 센서형 LED 건물번호판을 제작하고 설치한 사례였다. 이 사례는 안전 취약지역에서 야간에도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게 안심 귀갓길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데, 전국 최초로 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하여 야간 통행을 더 안전하게 만든 사례라고 한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안내 카드뉴스.(출처=행정안전부) LED 건물 번호판도 있었구나 하고 그 존재를 알게 되니 오며가며 보이는 건물 번호판을 자세히 보게 됐다. 나 역시 혼자 살다 보니 밤에 귀가할 때 어두운 골목길을 지날 때마다 불안함을 느끼곤 했고, 무서울 때에는 항상 친구나 부모님이랑 전화를 하면서 집에 갔었는데 번호판의 존재를 확인하니 조금은 안심되는 느낌이었다. 내가 봤던 LED 건물 번호판은 주소와 함께 QR코드도 기재되어 있었다. 궁금한 마음에 QR코드를 직접 스캔해보니 즉시 나의 위치가 인식되고, 119로 바로 연결되는 신고 버튼도 볼 수 있었다. 위험한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는데, QR만 스캔하면 주소를 설명하거나 입력할 필요없이 곧바로 신고하고 내 위치를 알릴 수 있으니 훨씬 빠르게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R코드 스캔 시 위치 파악과 신고 기능 뿐만 아니라 구청 사이트, 서울안전누리, 강서구 테마지도, 주소정보누리집 등 다양한 관련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기능도 있어, 한 번의 스캔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점도 좋았다. LED 건물번호판. 좀 더 자세한 기능을 찾아보기 위해 기사를 찾다보니 낮에 태양광을 충전해 밤에 보행자가 접근시 발광하는 시스템이라 전기선을 따로 연결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알게됐다. 친환경 뿐만 아니라 유지비와 설치비도 적게 드니 경제적으로도 효과적이라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QR 신고화면. 더불어, 더 흥미로웠던 점은 지역별로 다른 디자인을 가진 LED 건물번호판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사례는 서울 강서구와 해안대구에 설치된 LED 건물번호판이었다. 강서구에서는 단순한 건물번호판을 넘어서 달빛 문양이 새겨진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하였다고 한다. 디자인이 특별하면서도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아 더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귀갓길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부산 해운대에 설치된 LED 건물번호판은 해운대를 상징하는 파도와 동백꽃 문양을 함께 넣어 해운대의 지역적 특색을 살리면서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렇게 지역마다 서로 다른 특색을 반영한 LED 건물번호판을 찾아보는 것도 나에겐 재미 요소로 다가왔고, 단순히 기능적인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담아낸 하나의 상징물처럼 느껴졌다. 이처럼 LED 건물번호판은 작지만, 안전 취약지역에서 밤길을 환하게 밝혀주고, 긴급 상황에서 빠르게 신고할 수 있게 돕는 것 외에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으니 그 영향력은 매우 큰 것 같다. 그저 건물의 위치만 알려주는 표지판이 아니라, 범죄 예방과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감 등을 책임지며 안전 인프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두가 이러한 기능을 잘 알고 적극 활용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LED 건물번호판은 전국적으로 점점 많이 설치되고 있다고 한다.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나, 긴급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우 유용할 LED 건물번호판! 출근길, 퇴근길 등 오며가며 보이는 번호판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보면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4.10.31 정책기자단 박세아
-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 무척 편해졌네요! 얼마전부랴부랴 고속도로를 진입하게 됐습니다. 갑자기 이동하게 돼 하이패스 단말기 금액은 신경도 쓰지 못했습니다. 고속도로를 진입하고 나서야 금액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순간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습니다. 통행권을 내는 곳으로 가야 하나, 아니면 한국도로공사에 전화를 해야 하나, 그냥 일단 하이패스 차로로 통과해야하나 짧은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경우가 별로 없던지라 더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기도 어려워 우선하이패스 차로로 나왔고, 미납금이 있다는 경고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금액 내역. 찝찝한 마음이 있던 터라 약속한 장소에 도착한 후, 바로 검색부터 했습니다. 하이패스 차로로 나온 것은 결과적으로 잘한선택이었습니다.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https://www.hipass.co.kr)를 통해 미납 금액만 입금하면 됐습니다. 지인에게 이 상황을 설명하니, 대뜸 미납고지서 문자알림서비스 신청 안 해 놓았냐하더군요. 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런 게 있었어?하고 되물었습니다. 나름 정부 정책이나 사업을 잘 알고 숙지하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아직 부족했습니다. 곧바로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를 방문해 서비스 신청코너에서 미납고지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누리집 화면. 서비스 신청은 간단했습니다. 통신사 인증을 한 후, 기본적인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차량 번호만 등록하면 됐습니다. 이런 절차를 밟아 놓으면 추후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금액이 있을 시, 문자로 알려주는 것입니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 전자고지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도 알려주고, 미리미리 신청하라고 알려줬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누리집에서 미납고지서 문자알림서비스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더 알아보니 정부24 민원서비스를 통해서는 알림을 받을 수 있더군요. 곧바로 정부24 민원서비스 누리집도 들어가 봤습니다. 생활정보서비스란 자동차분야에 고속도로 미납통행료가 있었습니다. 사실 가족·건강, 세금·미환급금, 연금, 병역, 범칙금·과태료, 자동차 저와 관련 생활 정보를 한 번에 확인 할 수 있는 100여 종의 생활민원 서비스도 신청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덕분에 더 크고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알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고속도로 미납통행료가 쏘아 올린 공 하나 덕분에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부24 민원서비스에서도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알림 신청이 가능하다. 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됐는데요.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가 아주 혁신적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바로 하이패스가 없어도 고속도로 통행이 가능한 번호판 인식방식 스마트톨링 사업입니다. 하이패스 시스템은 한국 고속도로 이용의 많은 편리성을 갖다줬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량은 통행권을 뽑아 요금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번호판 인식 방식 스마트톨링을 도입했습니다. 하이패스가 없어도 고속도로 통행이 가능한 번호판 인식방식 스마트톨링.(출처=한국도로공사) 이 사업은 지난 5월 28일부터 1년 동안 경부선 대왕판교, 남해선 서영암, 강진무위사, 장흥, 보성, 벌교, 고흥, 남순천, 순천만 등 일부 구간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중인데요. 시범사업 구간에서는 하이패스가 없는 차량도 하이패스 차로를 정차 없이 요금소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통행료는 신용카드 사전등록 방식과 자진납부 방식 중 선택 납부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 방법이 이렇게 선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지난주 고속도로 위에서 긴장했던 모습이 다소 민망하기까지 하더군요. 번호판 인식 방식 스마트톨링과 관련된 내용은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누리집(https://www.hipass.co.kr/main.do) 또는 통행료 앱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고, 해당 도로를 자주 이동한다며 신청하셔서 누리길 바랍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덕분에 정말 다양한 정책을 알게 됐습니다. 머지않아 제가 사는 지역에도 도입될 스마트톨링도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2024.10.31 정책기자단 박영미
- 운동선수들은 이렇게 훈련한다고? 스포츠과학의 비밀을 만나다 지난 여름, 전 세계가 올림픽에 열광했다. 우리 집도 다르지 않았다. 가족들과 밤을 잊은 채 파리올림픽 경기를 보며 응원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모든 경기가 흥미로웠지만, 개인적으로 양궁의 묘미를 좀 더 알게 됐다. 양궁 선수들은 천리안을 가진 걸까. 보이지 않는 거리에서 작은 과녁에 10점을 쏘던 실력은 참 경이로웠다. 특히 슛오프까지 갔던 김우진 선수의 개인 결승전은 내가 다 조마조마해 실눈으로 봐야했다. 무엇보다 경기에 재미를 더해준 건, 활을 쏘던 선수들의 실시간 심박수였다.(분명 긴장한 내 심박수가 훨씬 높았으리라). 경기 중 선수들의 안정된 심박수를 보며 그 담대한 모습에 놀랐다.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 때부터 표시된 심박수는 직접 선수들에게 부착하지 않고 측정 가능하다. 새로 개원한 한국스포츠과학원. 첨단 장비를 통해 선수들의 약점과 실수를 찾아 이를 보완하고역량을 키우는 것, 바로 스포츠과학이다. 예전 스포츠는 정신력과 체력의 싸움이라고 했다. 지금에서 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게 아닐까. 스포츠 경기에 과학 기술도 함께하고 있다. 앞서 말한 양궁에는 실시간 심박수 측정 기술을 비롯해 슈팅로봇 등이 선수들의 연습을 돕는다. 한국스포츠과학원 내부. 얼마 전 44년 만에 태릉에서 올림픽공원 신청사로 이전한 한국스포츠과학원을 찾았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은 국내 유일 체육종합연구기관이자 케이(K)-스포츠 선도 연구기관이다. 스포츠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가대표 선수에게 기술, 체력, 전술, 심리 등 종합적인 스포츠과학 지원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체육발전과 개개인 역량강화를 위해 종목별 담당 연구원을 두고 지원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과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현장 견학가능 이곳에서는 단체를 중심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현재 개원 직후로 분주하지만, 최대한 응대하려고 하고 있다. 견학을 신청하려면 누리집을 참조해 문의 전화를 해보자. ▶ 누리집 바로가기 https://www.sports.re.kr/front/customer/tour/requestList.do?menu_seq=726 견학 순서는 먼저 영상을 본 후 운동역학실험실과 운동생리학실험실을 둘러보게 된다. 운동역학실험실에서는 동작분석을, 운동생리학실험실에서는 체력측정을 한다. 스포츠과학원은 크게 체력, 기술, 영상, 심리 파트로 구성돼 측정 및 분석 등으로 수행하고 있다. 운동역학실험실 운동역학실험실은 크게 동작분석존과 보행분석존으로 돼 있어요. 먼저 운동역학실험실로 이동한다. 운동역학실험실 내부. 실험실에 들어서자 김지현 실험실 책임자가 반갑게 인사했다. 두 개의 존으로 나눠진 공간에 여러 장비가 보였다. 먼저 스포츠 과학에 관한 영상을 시청한 후 설명을 들었다. 적외선 카메라와 반사마커 및 관성센서 모션캡처와 AI(인공지능)을 이용해 선수의 움직임을 분석할 수 있어요 관성센서를 사용해 야외경기 종목들을 체크하고 있다. 사격의 경우,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김지현 책임자가 위쪽 적외선 카메라를 가리키며 작은 반사마커와 관성센서를 보여줬다. 실내에서는 반사마커를 선수들 신체 곳곳에 부착해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다. 예를 들어 사격의 경우, 이를 분석해 선수들이 흐트러지지 않고 끝까지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는지 알 수 있다. 주로 동계올림픽 경기 같은 야외종목은 카메라 설치가 어려워 관성센서를 사용해 분석한다. 지면반력기 지면반력기. 역도에 관한 분석을 보며 설명해줬다. 바닥을 보자 지면반력기가 눈에 띄었다. 얼핏 보면 그냥 바닥에 놓인 금속판처럼 생긴 체중계지만, 지면반력기는 전, 후, 좌, 우의 무게가 표시된다. 김지현 책임자는 모니터를 보며 차근차근 알려줬다. 가령 역도의 경우 오른쪽으로 무게가 쏠리면 오른쪽 화살표가 더 길게 표시된단다. 이 분석을 보고 선수 자신도 모르는 결점을 발견할 수 있죠. 불균형한 게 습관일 수도 있고 부상 부위가 아직 완치되지 않았을 수도 있거든요 라는 그의 설명에 수긍이 갔다. 보행 분석기 보행분석기. 그 옆으로는 레일처럼 생긴 보행 분석기가 놓여 있었다. 이 장치는 재활병원에서 임상 목적으로 쓰기도 한다. 육상 경기장에서 트랙에 깔아주고 달리면 초반부터 어느 지점에서 가속도를 냈는지 등을 알 수 있다고. 직접 걸어체험해보고 분석 결과를받았다. 이외에도 깔창센서 등 다른 장치들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또 보행 분석을 하는 트레이드밀에서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바닥에 압력판이 있어 걸음에 대한 압력이나 보폭, 앞·뒤꿈치 균형 등을 분석할 수 있단다. 안내에 따라 일정 시간 제자리에서 걷자 잠시 후 화면에 내 걸음이 분석돼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나비 모양이 예쁘게 나오면 균형잡힌 걸음이라고 했다. 실제 마비 증상이 있는 사례를 보니 나비 모양이 깨져보여 확실히 구별됐다. 운동생리학실험실 운동생리학실험실. 체력 장비들이 놓여진 운동장(그라운드). 운동생리학실은 입구 오른쪽에 있다. 평소 외부인은 출입금지나 견학시 들어갈 수 있으니 신청해보자. 얼핏 체력 측정을 한다길래 간단한 줄 알았다. 물론 선수들인 만큼 일반인과 다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해도 말이다. 직접 와보니 셀 수 없는 측정 기구들과 장치들이 있었다. 내부 공간에는 선수들에게 정보를 주는 포스터들이 벽에 부착돼 있으며 운동장을 중심으로 근기능 측정실, 운동 생화학실험실 등 각 연구실이 있었다. 운동장에 놓인 기초체력을 측정하는 기구들은 이전과 달리 수기가 아닌 컴퓨터에서 자동으로 카운팅해준다. 진천선수촌에 국가대표들이 입촌하면서 이곳은 주로 입촌하지 않은 꿈나무 및 후보 선수들을 지원이 많다. 네?DNA도 측정한다고요? 운동생화학실험실. 운동생화학실험실에서 선수들의 DNA를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분석을 한다. 언젠가 예전 TV프로그램 중 운동선수 자녀들이 이곳을 찾아 DNA 검사를 받았던 기억이 떠오른다.스포츠과학연구실 한권석 책임자가 안내하며 이야기해줬다. 절단 장애인들도 클렌트 등을 이용해 측정이 가능하다. 신체측정실에 가보자 장애인국가대표를 위한 설비도 잘돼 있었다. 신체가 절단된 장애인 선수들은 누워서 클렌트를 이용해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클렌트는 집게처럼 잡을 수 있도록 생겼을 뿐 측정분석은 비장애인과 같다. 또 패치를 부착해 측정하기도 한다. 운동부하측정실 예전에 박지성 선수가 마스크 끼고 뛰시는 거 보셨어요? 오래전 박지성 선수가착용해 화제가 된트레이닝 마스크. 한권석 운동생리실책임자가이야기를 꺼내며심폐 체력을 측정하는 트레이닝 마스크와 장치를 보여줬다. 산소량과 이산화탄소량을 측정을 해줘 산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는지 수치를 볼 수 있단다. 쳄버의 외부 구성. 많은 사람에게 호기심을 선사한 쳄버. 이곳에서 가장 내 시선을 잡았던 건 가중환경구현장치인 챔버였다. 마치 우주선처럼 생겨 눈에 확 들어왔다. 이 장치는 압력을 이용, 두 가지 환경을 만들어낸다. 압을 넣으면 해저 10m, 압을 빼면 고산지대처럼 된다고. 각각 환경변화에 따라 내부에서는 트레드밀이나 사이클을 타며 외부에서는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필자가 내외부를 번갈아 쳐다보며 신기해하자 책임자는 견학 온 사람들 대부분이 이 장비를 가장 흥미로워한다고 말했다. 각종 장비들. 이렇게 선수들이 다양하게체력측정 한 결과를각 선수단 지원팀에 보내면 분석 연구원들이 비교 조사 후 피드백을 하게 된다. 다음은 김지현·한권석 책임자와의 일문일답. Q :이곳에서는 주로 어떤 선수를대상으로 하는지. A :패럴림픽을 포함한 올림픽 등 종목 관계없이 체육회 선수들로 요청 들어오면 분석을 하고 있어요. 국가대표선수, 후보선수, 청소년대표선수를 비롯해 국민체력측정도 하고 있고요. 이곳에서 초등학교 꿈나무 선수들 체력 측정을 하고 있는데요,이후 향상된 데이터를 수집해 훗날 이 선수가 국가대표가 되면 생애주기에 관한 데이터가 모아지죠. Q :선수들이 측정 및 관리를 받기 위해 꼭 이곳으로 와야 하는지요. 전국에 한국스포츠과학원의 분원들이 있고요. 진천선수촌 내에도 있어 대부분 그곳에서도 하고 있습니다. 단 요트 등 현장 종목은 현장으로 나가거나 근처 여건되는 곳에서 하기도 합니다. 근대5종은 승마가 있지만 진천선수촌은 승마장이 없어서 국군체육부대에서 훈련을 하지요. 또 저희뿐만 아니라 협업해서 측정하는 경우도 있어요. Q :장애인 선수에게도 요청이 온다면서요. A :네. 패럴림픽에 나가는 선수에게 요청이 왔어요. 보통 저희가 사이클 페달이라고 하면 이렇게 번갈아 교차해 가면서 돌리는데 핸드사이클은 양팔을 같이 돌리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좌우의 힘을 동일하게 주느냐가 관건이었는데요. 왼쪽이랑 오른쪽의 힘의 차이가 좀 다르더라고요. 여기서 동작 분석을 해서 안장의 높이라든지 기울기 같은 거 조정하며 교정을 했었어요. Q :진로체험으로 오는 학생들이 많다면서요. A :많은 아이가 운동을 좋아하니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도 많죠. 그렇지만 이 분야로 진로하는데 필요한 물리, 수학 이야기를 하면 어린 학생들은 수학이 싫다고 고개를 흔들기도 해요. 물론 고등학생들은 좀 알고 있고 선택을 해서 그런지 유심히보고요. Q :스포츠에과학을 접목하며 어떤 면에서좋아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A :일단은 과거에는 이 선수가 어떤 상태인지, 어디가 부족한지 이런 점을 잘 몰랐었죠. 지금은 측정을 통해서 어디가 약하고 어느 부분을 보강해야한다는 사실을 자세하게 알수 있죠. Q :DNA 분석을 통해 좀 더 자세히 나오는 측정이 있나요? A :예를 들어 쉽게 생각하면 이 유전자가 좀 더 있으면 근력 수준이 높다거나 이 유전자 타입이 많으면 근지구력이 좀 더 좋다 같은 그런 게 연구돼 있어요. 이를 통해 부상에 관한 예측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한국스포츠과학원에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높인다.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체육 관련 예산은1조 6,164억 원에서 1조 6,751억 원으로 증가했다. 차세대 국가대표 지원을 늘려 국가대표로 이어지는 선수층을 두텁게 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선수 대상 꿈나무 특기 장려금을 확대해 전체 대상의 30% 수준에 불과했던 지원 규모를 2025년부터 50%까지 늘려 정책 체감도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5년 체육 분야 예산 설명 카드뉴스.(출처=문화체육관광부) 평소 운동 경기를 좋아해서 어느 정도 스포츠 과학을 알고 있었지만, 이곳은 그 예상을 뛰어넘었다. 직접 들여다보니 많은 사람의 노력이 모여 좋은 성과가 나온다는 말을 체감할 수 있었다. 기술이 점점 더발전할수록 불가능을 넘는 도전도 생기지 않을까. 이전 같으면 할 수 없다며 포기했던 선수들이 과학을 통해 더 많은 도전을 하게 되길 바란다. 또 이곳을 방문해 체험해보며 훗날 이 분야로 진로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 한국스포츠과학원 견학신청 바로가기(전화요망) https://www.sports.re.kr/front/page/pageView.do?menu_seq=725page_seq=132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4.10.31 정책기자단 김윤경
- 대한민국 구석구석 ‘K-로컬 미식여행 33선’ 만나러 떠나볼까? 가을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인천 토박이인 친정엄마는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연례행사처럼 인천종합어시장이 위치한 연안부두로 향한다. 바람도 쐬고 제철 맞은 꽃게에 대하, 전어, 가리비까지 이맘 때 안 먹으면 서운한 해산물이 즐비하니 그야말로 해마다 돌아오는 미식여행을 떠나시는것이다. 꽃게철이 돌아오면 인천토박이인 친정부모님은 꼭 연안부두로 나들이를 가신다. 올 가을 인천 미식여행엔 드높은 가을 하늘에궁둥이가 들썩들썩한 나도 따라나섰다. 목적지는 바로 인천의 간장게장골목! 제철 맞은 신선한 꽃게에 직접 담근 간장으로 만든 간장게장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한 골목은 들어서자마자 화려한 간판과 맛있는냄새로 나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30여개의 가게 중 부모님의 단골 가게로 들어가 신선한 간장게장에 밥을 비벼 먹는 순간, 나는 그야말로 천국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짭짤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입안에서 퍼지며 간장게장의 풍미가 제대로 느껴지니 그야말로 밥도둑! 다이어트는 자고로 내일부터라고 했다. 인천 간장게장골목 30여개의 가게에선 저마다 비법 간장을 내세운 밥도둑 게장을 선보인다. 인천 간장게장골목은 단순한 식사 장소가 아니라, 지역 주민의 정성과 역사, 그리고 문화가 담긴 공간이다. 꽃게는 우리나라 서해에서 주로 잡힌다. 하지만 연평도 꽃게는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 정도로 특히 유명하다. 대연평도와 소연평도 주위에 형성된 연평어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수심이 얕고 물살이 빨라, 게살이 단단하고 맛이 달다고 한다. 꽃게는 산란기를 피해 4~6월과 9~11월에 잡는데 갓 산란을 마친 암게는 살이 빠지고 탈피하느라 껍데기도 물렁해져서 가을 조업 초반에는 수게가 맛있고, 암게는 살이 제대로 찬 10월 중순 이후에 먹는 게 좋다. 때문에 알이 꽉 들어찬 간장게장을 먹고 싶다면 지금이 딱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K-로컬 미식여행 33선, 각지의 맛이 여행을 부른다.(출처=한국관광공사)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K-로컬 미식여행 33선을 소개했는데 반가운 곳이 제법 많다.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방한 관광객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음식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음식관광의 새로운 브랜드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Taste your Korea)를 개발하고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을 선정한 바 있다.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은 외식·관광업계와 학계, 홍보마케팅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 음식관광 자문단을 통해 각 지역을 대표하고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한국의 음식 콘텐츠를 지역 대표 음식, 지역 대표 제철 식재료, 지역 대표 전통주 등 3가지 주제로 구분해 선정했다.지역 대표 음식으로는 부산 돼지국밥, 수원 왕갈비 등 15종, 지역 대표 제철 식재료로는 통영 굴, 홍성 새조개 등 15종, 지역 대표 전통주로는 안동 소주, 양평 막걸리, 서천 소곡주 3종이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지역 대표성, 외국인 수용가능성과 더불어, 현지 방문의 직접적인 동기가 되는 식재료의 제철 적합성 등이다. K-로컬 미식여행 33선에는이번에 다녀온 인천간장게장골목 외에도 전주비빔밥, 안동찜닭, 수원왕갈비, 담양떡갈비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음식골목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니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든다. 그런데 대구의 치킨이 내 눈을 사로잡는다. 치킨에 지역색이 있었던가? 치킨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우리 모두의 음식이 아닌가?! 너무나도 궁금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기사를 살펴보니 시작은 1960년 서울 명동의 전기구이통닭이란다. 그리고통닭에서치킨으로의 발돋움은 1970년대, 전성기는 2002 월드컵이 불러왔다고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치킨을 제대로 즐기는 지역으로 한국관광공사는 대구를 꼽았다. 그도 그럴 것이 값도 저렴하고 식감도 쫄깃한 닭똥집 골목이 대구 평화시장에 위치해 있다. 1972년, 가난한 노동자들에게 막걸리 안주로 내어주던 것이 골목을 형성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대구에는 치킨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테마파크는 물론, 치킨하면 당연지사 따라오는 환상의 조합맥주의 치맥페스티벌도 매년 7월에 개최돼 국내외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단다. 대한민국 치킨의 수도로 선정된 대구의 앞산옛날통닭집, 사진만 봐도 세월의 깊은 맛이 느껴진다.(출처=대구 동구청 공식 블로그) 한국은행이 10월 8일 발표한 2024년 8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여행수지는 14억 2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한다. 여름철 해외여행 성수기에 따른 영향도 있겠지만 내 주변을 살펴봐도 여행이라고 하면 국내보다는 해외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우리는 내 나라 구석구석도 가보지 못한 곳이 많다. 10월, 11월은 우리나라를 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다. 자꾸만 짧아져만 가는 이 가을의 멋진 풍경도 감상하고 그 지역의 이야기가 담긴 음식도 맛보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K-로컬 미식여행 33선을 보여주니 육식파인 아들은 수원 왕갈비, 횡성 한우, 담양 떡갈비, 광주 육전, 대구 치킨을 먹으러 가자고 성화다. 어쩐지 올 가을은 미식여행으로 유난히 바빠질 것 같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바로가기https://korean.visitkorea.or.kr/main/main.do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2024.10.30 정책기자단 김명진
-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디자인, 울산에서 경험하다 공공디자인은 공공공간과 건축물, 공공시설물 및 용품, 시각 이미지, 서비스를 포함하여 공공영역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디자인을 말한다. 즉, 도시 경관, 도시 기반 시설, 표지판, 광고판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대부분의 공간이 공공디자인의 영역에 포함된다. 정부는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법률 제19조에 따라 수립된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공공디자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종합계획에는 5대 추진전략이 포함되어 있는데, 범죄 예방과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고령자와 장애인 등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모든 이를 위한 공공디자인, 길 찾기 쉬운 도시를 만들고 각종 시설의 이용 편리성을 증진하는 생활 편의를 더하는 공공디자인, 도시의 품격을 저해하는 시설물을 개선하고 야간 조명 디자인을 통해 도시 전반의 품격을 높이는 생활 품격을 높이는 공공디자인, 공공디자인 교육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 연구개발 기반을 조성하는 기초가 튼튼한 공공디자인 등이 이에 해당한다. 공공디자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https://publicdesig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부터 공공디자인 사업을 홍보하고 대중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2024년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며,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진행된다. 지역 협력 도시로는 대전광역시가 선정되었으며, 전국의 기관, 기업, 단체가 공공디자인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토론회와 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누리집(https://festival.publicdesign.kr/2024/)과 공식 SNS 계정(https://www.instagram.com/publicdesign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 포스터.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누리집에서는 전국 공공디자인 거점 지도를 확인할 수 있어내가 살고 있는 울산광역시의 공공디자인 거점을 찾아보았다. 울산에는 울산도서관, 울산안전체험관,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 반려동물 문화센터 애니언 파크, 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 '베이커스 바오밥'으로 총 다섯 곳이 공공디자인 거점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나는 그중 울산도서관과 베이커스 바오밥에 방문해 보았다. 울산도서관 외부 전경. 도서관 앞에는 여천천이 흐르고 있다. 울산도서관은 원래 위생처리장 시설이 있던 부지에 2018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위생처리장은 특성상 시민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공간이었고, 부지 앞을 흐르는 여천천은 도시와 부지를 단절시키는 경계로 존재했다고 한다. 울산광역시는 이곳에 울산도서관을 건립하여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여천천은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요소로 활용되었고, 도서관 내외부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되었다. 또한, 울산도서관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건축물로도 인정받았으며, 고령자나 장애인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도서관 입구 전경. 여천천 위로 놓인 다리와 책 모양의 구조물. 울산도서관 내부 전경. 실제로 울산도서관을 방문해 보니, 딱딱한 분위기의 도서관이 아니라 활기찬 분위기로 조성되어 있어 인상적이었다.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통로에 단차가 없고,경사로가 잘 갖춰져 있었으며 경사로 옆에는 안전을 위한 손잡이가 연속적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또한, 건물 내 출입구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판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다양한 이용자들을 배려한 세심한 요소들이 유니버설 디자인을 실현한 좋은 사례로 느껴졌다. 울산도서관 내부에 설치된 화장실 점자 안내판.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점자 안내판은 유니버설 디자인의 사례이다. 울산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대출하거나 열람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문화 공간으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었다. 1층 전시실에서는 근현대 잡지 특별전, 잡지, 광고를 보다가 열리고 있었는데, 개화기부터 1990년대까지의 잡지 속 광고를 통해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였다. 3층 자료실에서는 대중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소개하는 테마가 있는 도서전이 진행되고 있었고, 이 공간 역시 휠체어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사로가 잘 마련되어 있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좌석 또한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고, 공간의 배치와 동선도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울산도서관이 시민들의 문화와 여가 생활을 풍부하게 해주는 중요한 공공디자인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산도서관 자료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다. 울산도서관 전시실에서 근현대 잡지 특별전, 잡지, 광고를 보다가 열리고 있다. 두 번째로 방문한 베이커스 바오밥은 사회적 기업인 맑은기업이 운영하는 카페다. 맑은기업은 종이 제품을 제조하는 친환경 기업이자 장애인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카페에 들어가기 전, 잘 가꾸어진 실외 정원이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정원에는 김후철 작가의 정크아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폐품을 재활용하여 만든 정크아트 작품인 식빵과 천년의 바오밥 나무는 카페의 이미지와도 잘 어우러졌고, 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었다. 실외 공간에는 아이들을 위한 모래 놀이터와 반려동물과 동반하는 방문객을 위한 펫존도 마련되어 있었다. 베이커스 바오밥 외부 전경. 김후철 작가의 정크아트 작품 천년의 바오밥 나무가 베이커스 바오밥 정원에 전시되어 있다. 베이커스 바오밥에 마련된 모래 놀이터에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이 놓여 있다. 카페 내부로 들어서자, 커다란 통창을 통해 보이는 논밭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실내에는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와 장애인 전용 화장실, 수유실이 마련되어 있어 장애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에 방문한 한 시민은 장애인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는 카페는 흔치 않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베이커스 바오밥은 단순히 빵과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가 아니라, 지역 사회와 자연,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공공디자인의 모범 사례라는 생각이 들었다. 베이커스 바오밥 내부 전경. 베이커스 바오밥 내부의 수유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전에는 명확하게 알지 못했던 공공디자인 개념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공공디자인은 단순히 장식적인 요소를 넘어 우리의 일상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일 걷는 길이나 대중교통 시설, 거리 곳곳의 표지판이나 벤치, 도심 속 공원까지 모두 공공디자인의 결과라는 점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전에 무심코 지나쳤던 시설물에서 공공디자인 요소들을 찾아보며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공공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사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행사 기간(10.25.~11.3.) 동안 전국의 공공디자인 거점에 방문해 보고, 각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공공디자인 페스티벌2024 누리집 바로가기 https://festival.publicdesign.kr/2024/main/index.php 정책기자단|배선민bae814620@gmail.com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4.10.30 정책기자단 배선민
- “여기 된장이 들어갔다고요?” 장 맛 제대로 느껴 본 ‘2024 한식 컨퍼런스’ 장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장만 먹어봐도 느낌이 다른데요. 10월 25일 서울 성북동 삼청각 일화당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함께한 2024 한식 컨퍼런스가 열렸다. 2024 컨퍼런스 현장. 삼청각에서 즐거운 네트워킹을 하며 한식을 맛보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한식 컨퍼런스는 K(케이)푸드의 열기를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식의 가치와 브랜딩 전략 등을 토론하는 자리다. 행사에 앞서 이틀 동안 국내·외 셰프와 관계자들은 한식의 맛과 멋을 체험했다. 그런 만큼 25일은 한식의 역사와 미래를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특히 12월에 있을 우리나라 장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무형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한국의 장 문화와 미래 인재양성, 글로벌 한식 비즈니스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견본으로 놓여있는 곰탕과 들기름비빔밥. 이른 시간이라 아침을 먹지 못한 채 삼청각을 찾았다. 나 같은 사람이 많지 않았을까. 앞마당에는 스탠딩 테이블과 함께 간단하게 한식을 시식해볼 수 있었다. 추운 아침 까칠해진 입맛을 잡은 건 뭐니 뭐니해도 한식이다. 따끈한 국 한 모금에 편안함이 전해졌다. 먹고나자 테이블에 놓인 한국의 장에 시선이 갔다. 전국 7개 종가의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이 놓여 있었다. 누군가 맛있다는 소리에 나도 한 입 먹어보니 보기와는 다른 풍미가 전해졌다. 2024 한식 컨퍼런스장 체험존. 이렇게 맛있는 주악은 처음 먹어봐요. 주악은 찹쌀을 막걸리로 반죽해 캐러멜 간장을 살짝 입힌 떡이다. 이것은 간장 조청으로 지진 주악이고요. 이것은 씨간장 소금으로 간을 한 간장 약과입니다. 보통 약과를 튀기는데 오븐에 구워서 만들었어요. 여기 생란이라고 하는 걸 오븐으로 구운 거고 홍시타락죽 안에는 된장으로 버무린 곶감이 들어있어요. 한국식 디저트에 장을 넣어 만들어 맛을 더했다. 디저트를 만들던 신용일 셰프(카페 합)가 말했다. 그는 기존에 만들던 음식도 있지만 이번 행사로 새로 신경 써 만들었다고 했다. 간장이 들어갔다고요? 말씀 안 해주셨으면 전혀 모르겠어요. 옆에 있던 여성이 말하자 같이 온 여성은 난 타락죽에 된장이 들어간 거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장맛에 익숙한 한국인들도 모르는데 외국인이라면 더 하지 않을까. ■ 2024 한식 컨퍼런스 한식 컨퍼런스에 참여한 사람들. 9시 30분 개회사를 시작으로 2024 한식 컨퍼런스가 시작됐다. 관계자들을 비롯한 250여 명이 장내를 메웠다. 더욱이 행사는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돼 보다 많은 시청자가 관람할 수 있었다. 두 시간가량 진행된 행사는 세션 1, 2로 나눠 오래된 미래와 한식의 미래를 알아보도록 구성됐다. 2024 한식 컨퍼런스시작 전에 열린 워크숍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버터 없는 프랑스 요리나 올리브유 없는 이탈리아 요리는 설명하기 어렵잖아요. 한식에서는 장이 그런 존재라고 생각해요.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인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오래된 미래:한국의 장(醬)에 관한 이야기로 본격적인 문을 열었다. 그는 장 만드는 법을 설명하고 장을 만드는 지역 온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맛은 비슷하지 않냐고? 그는 간장은 은은한 단맛에 감칠맛, 산미와 고소한 향이 더해진다, 고추장에서는 꽃 향까지 느껴진다고 말했다. 강민구 셰프가 장에 관해 설명하고있다. 장은 장점이 많아요. 이런 장의 다양한 맛들이 요리 안에서 증폭되고 재료의 맛까지 살려줍니다. 또 음식에서 나는 쓴맛이나 풋내를 감춰주기도 하죠. 강 셰프가 장만들기를 사진과 영상으로보여주고 있다. 더해 장을 재료로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방법과 어울리는 식재료 등을 소개했다. 또 장을 해외에서 처음 보면 꽤 어려운 식재료지만, 현지인의 음식에 장을 조금씩 첨가해 비슷한 듯 다른 뉘앙스를 줄 때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은 한식의 미래로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미국 요리학교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의 양종집 교수 및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미국 CIA의 한국인 양종집 교수. 양종집 교수는 미국 CIA의 유일한 한국인 교수로 교육방법 등을 이야기했다. 그는 한식의 글로벌화는 교육과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식 집중교육 과정이 생긴다면 등록하겠다고 대답한 학생들이 70%를 넘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패널들이 함께 토론하고 있다. 이어 마지막으로 박정은 대표의 진행으로 박정현 셰프(아토믹스(Atomix))를 비롯한 호르헤 바예호 셰프(킨토닐(Quintonil)). 지미 림 셰프(대만 제이엘 스튜디오(JL Studio)). 상훈 드장브르 셰프(벨기에 레르 뒤 탕(LAir du Temps))등이 함께 한식에 관한 전략과 비전에 관해 토론했다. 박정현 세프는 확실히 뉴욕에서 처음 오픈할 때보다 한식에 관한 관심이나 이해도가 높아졌다. 한식 열풍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해외 사람들이 한식은 특별한 날 먹는 게 아니라 일상식으로 인식해야한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한식 교육은 물론, 관련 콘텐츠 등이 많아지면 더 가깝게 다가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을 시식하는 사람들. 박정은 대표는 미국에서는미국인 셰프가 태국, 일식 레스토랑을 하고 있다. 한식 또한 한식에 관한 프로그램이나 교육이 많아져 한식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미 림 셰프는 근간이 없이는 높은 건물을 세울 수 없다. 진정성 있는 전통교육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호르헤 바예호 셰프는 우리 레스토랑에서는 멕시코 음식뿐만 아니라 문화를 보여주려고 한다. 음식을 통해 식재료가 어떻게 쓰이는지 지역과 연관성 등을 보여주며 레스토랑을 통해 멕시코 문화를 알려주는 소통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식진흥원전시·행사 2024 한식 컨퍼런스는 끝났으나 한식진흥원 전시 및 행사는 열리고 있다. 장 페스타가 열리고 있는 한식 문화진흥원. 한식문화공간에서 쌈장 만들기 행사를 체험하고 있다. 오는 11월 8일에는 한식연구 학술세미나가 한식진흥원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준비돼 있으며 10월 25일부터 12월 8일까지 금·토·일요일에 한해 장페스타가 열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장에 관해 둘러보고 장 담그기에 관한유네스코 등재 기원 문구 작성, 작은 쌈장 만들기 같은 이벤트에 참여해볼 수 있다. 특히 고추장 아이스크림을 한정수량으로 맛볼 수 있다. 처음 맛본 고추장 아이스크림은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두 외국인이 오자 안내자는 한국의 스파이스 소스 아이스크림이라며 권유했다. 처음에는 매운 것에 약하다는 두 사람은 한 개를 받아 둘이 시식해 본 후 생각보다 고추장 맛이 나진 않지만 끝에 살짝 맵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끝이 알싸한 맛이 감돌았다. 요리 관련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2024 한식 컨퍼런스에서는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등장한 여러 셰프들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은 공개된 후 2주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비영어권 시리즈로 외신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서도 한식이 나아갈 길이 조금 더 넓어지지 않았을까. 한국의 장이 서서히스며들면서 세계의 입맛을 사로잡기를 바란다.고추장 아이스크림을 처음 접한프랑스 두 사람의 말처럼말이다. 우리 장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먹을 때는 몰랐어요. 끝에 감도는 매운맛이 한국의 고추장이라는 소스군요. 좋은데요. 오는 12월 한국의 장 담그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길 기원한다. 한식문화공간 이음 이용시간 : 화요일 ~ 일요일(월요일 휴무),10:00~19:00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4.10.30 정책기자단 김윤경
- 인감증명서 ‘정부24’ 온라인 발급, 너무 편리해요! 어머니! 신분증 들고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가면, 인감증명서 발급할 수 있어요. 집에 있는 인감도장 들고 가서 도장 맞는지 꼭 확인해 보시고요!. 그런데, 인감증명서는 꼭 주민센터에서 떼야 하니? 작년 11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이후 가족과 나눴던 대화이다. 계약에 필요한 서류가 열 가지도 넘었지만, 정부24를 통해 서류 대부분을 온라인 발급하여 준비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참 다행이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인감증명서 발급만큼은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인감증명서란 우리가 특정 거래나 계약을 할 때 사용하는 인감도장이 본인의 것임을 증명하는 문서를 말한다. 내 의사를 확인하는 공적 서류이므로 발급하거나 제출할 때 신중해야 한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정보화시대에 방문 발급을 고수하는 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왜냐하면 인감증명서가 재산권 행사와 관계없이, 회사 제출용이나 청약 당첨자 확인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청약 당첨자 확인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인감증명서가 필요한 일이 종종 있다. 9월 30일부터 정부24에서 인감증명서 무료 발급이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지난 9월 30일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무척 반가웠다. 정책내용을 살펴보면, 법원이나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용도가 아닌 일반용 인감은 주민센터 방문 없이 정부24에서 발급 가능하다는 것이다. 직접 해보니, 발급절차는 간단한 편으로 5분 정도 소요되었다. 우선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을 위해서는 정부24(www.gov.kr) 접속 후 인감증명서를 검색하고, 주소확인, 발급용도 및 제출처 입력의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이때 알아두면 좋은 점은, 정부24 누리집 회원가입이 필수는 아니나, 2차례의 인증 절차가 있다는 사실이다. 첫 번째 인증은 공동인증서 또는 금융인증서를 활용한 본인인증이고, 두 번째 인증은 민간인증서 12종(카카오톡, 통신사PASS, 신한인증서, 네이버, 하나인증서, 삼성패스, 국민인증서, 뱅크샐러드, 우리인증서, 토스, NH인증서, 카카오뱅크)을활용한 전화번호 본인인증이다. 미리 준비하면 신속하게 발급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에는 전화번호 본인인증 절차가 필요하다. 정부24에서 온라인 발급한 인감증명서. 또 한 가지 알아두면 좋은 점은 발급용도에 관한 내용이다. 발급용도는 인·허가 및 면허 신청, 공증·보증, 주택 청약, 보상 청구, 계약 및 사업 신청, 경력 증명 등 6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해당사항이 없으면 기타를 선택한 후 직접 작성할 수 있다. 이렇게 작성한 발급용도는 인감증명서에 기재되어 출력된다. 만약 발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정부24 콜센터(1588-2188, 내선번호 2번(민원발급문의) 누른 후 0번)에서 상담사 연결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이처럼 최근 인감증명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되어, 국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과거에는 주민센터나 구청 등을 방문해 직접 발급받아야 했지만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통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비대면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류발급이 가능하다는 것은 국민이 다양한 법적·행정적 거래를 더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디지털화된 공공 서비스가 확대되어 국민 편의가 향상되길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도연 do240111@gmail.com 2024.10.29 정책기자단 김도연
-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지원정책을 소개합니다! 스타트업(Startup)하면 소수가 모여 가슴 뛰는 도전을 해가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구글 같은 세계적인 기업도 시작은 스타트업이었는데요,스타트업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대개 소규모 자본으로 소수의 인원이 일하는 형태입니다. 설립하고 오래되지 않은 신생 기업이 많기 때문에, 부모가 아기를 키워서 독립시키는 것처럼 스타트업 또한 시기에 맞는 도움을 받으면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스타트업에서는 창업자들이 열정적으로 일하며 혁신적인 아이템을 만들어 투자를 받아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스타트업의 특성에 맞춰 지원하는 정책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유망 스타트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도 개소('24.7.31.)했는데요,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살펴봤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창업지원시설 팁스타운. 첫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를 꼽을 수 있습니다.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이 있는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합니다. 2024년 8월 초 기준으로 지원받은 2700여 개의 스타트업이 13조 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가면 창업을 도와주는 쾌적한 팁스타운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전 충남대학교에 지방 최초로 팁스타운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팁스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창업지원 사업이니 관심 있으시면 팁스프로그램 누리집(https://www.jointips.or.kr)을 참고 바랍니다. 둘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입니다.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10대 초격차 산업으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을 선정,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을 1000개 이상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프로젝트입니다.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지원수단을 과감하게 투입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023년에 처음으로 스타트업 중에서 지원사 선정이 시작되었으며, 향후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유니콘이 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은 물론 시기에 맞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비)창업자를 위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창업진흥원의 누리집(https://www.k-startup.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셋째, 스타트업 창업기업(또는 예비 창업자)에게 투자, 규제, 노무, 법무 관련 법률 자문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스타트업과 관련된 법적인 자문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습니다.무료 법률 자문 지원 신청은 K-Startup 창업지원포털(https://www.k-startup.go.kr/web/contents/webACTSUPT_MAIN.do)에서 가능합니다. 더불어 최근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해외 진출 과정뿐만 아니라 현지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한 법률 문제 해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국내 및 국외 법률지원 신청이 가능합니다. 스타트업들에게 현지 기업과의 계약체결, 지식재산권 보호 등 맞춤형 법률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진출 기업이 꼭 알아두어야 할 핵심 법무지식에 대한 법률 강의 영상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넷째,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현지에서 지원하는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입니다. 코리아스타트업센터는 2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거점형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현지 거점 센터를 말합니다. 거점 센터는 시애틀(미국), 싱가포르(싱가포르), 파리(프랑스), 하노이(베트남), 도쿄(일본)에 있습니다. 프로그램형은 창업진흥원에서 물리적 거점(센터) 없이 현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합니다. 인도(뉴델리), 이스라엘(텔아비브), 스웨덴(스톡홀름), 핀란드(헬싱키)에서 프로그램형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스타트업센터(K-STARTUP CENTER)에서 선정 된 스타트업은 현지 입주공간 제공부터 사업화 지원, 투자유치까지 기업별 해외진출 전략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KSC 누리집(https://k-startupcenter.org)에서 자세한 지원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KSC를 졸업한 스타트업의 해외 성공사례도 있으니 해외 진출에 관심 있다면 눈여겨 보시길 권합니다. 또한, 외국인 기업지원정책도 눈에 띄었습니다. 중기부에서 올해부터 내국인 중심의 창업생태계를 글로벌화하기 위해 인바운드 창업 활성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 31일 개소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출처=중소벤처기업부) 지난 7월 31일, 외국인의 국내 창업과 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lobal Startup Center)가 개소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서울 강남 역삼동의 TIPS타운 S1 해성빌딩 1층에 위치합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이하 GSC)에서는 외국인이 창업 초기에 필요한 사무공간 및 회의실 제공, 통·번역 서비스, 비자취득 및 법인설립 지원, 네트워킹 및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외국인 창업자가 종합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창업하는 인바운드 창업을 지원하는 GSC가 어떻게 운영 중인지 궁금했습니다. 최근 GSC에 직접 방문해 이용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AI분야의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기술력은 물론 열정과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외국인 창업가들이었습니다. 튀르키예인 스타트업 창업가 알리칸 일디잘프(Alican Yildizalp)가 열정적으로 이야기해 주었다. 가장 먼저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인 튀르키예인 스타트업 창업가 알리칸 일디잘프(Alican Yildizalp)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알리칸 일디잘프는 인공지능(AI) 아바타를 활용한 언어 학습 플랫폼 아보링고(Avo Lingo)의 대표로 비즈니스 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AI를 이용해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귀여운 아보카도 캐릭터가 특징인 아보링고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8가지 언어(영어, 한국어, 독일어, 러시아어, 터키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일본어) 학습에 학교나 학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B2B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3개 언어(영어, 터키어, 한국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개소식 기념사진.(출처=중소벤처기업부) 그는 1년 반 전부터 한국에 들어와서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비자인 D8비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2달 전 열린 GSC 개소식에도 참석하였다고 합니다. 사진을 찾아봤더니 인상적인 머리스타일이 딱 보입니다. 그에게 GSC 이용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쾌적하게 구성된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내부. 이전에는 외국인 기업가를 위한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강남지역에는 없었습니다. 스타트업의 경우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접근성이 좋고 임대료가 비교적 높은 강남에 팬시한 코워킹 스페이스가 생겨서 좋습니다. GSC 내부에 미팅룸이 있어 파트너 또는 고객사와 만날 때 이용하기 좋습니다. GSC에는 샐리를 포함한 직원분들이 언어적인 문제해결과 같은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을 주어 좋습니다. GSC는 외국인 스타트업 창업가에게 네트워킹하기 좋은 만남의 장소입니다. GSC에서 외국인 창업가를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알게되어 마지막 인터뷰를 앞두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창업과 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마지막 인터뷰를 잘 보길 기원하며 돌아왔습니다. 기사를 쓰면서 결과를 찾아보니 아보링고가 10.2:1의 경쟁률을 뚫고 외국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10개 사 안에 선정되었습니다. 기술력 있는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시범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모집공고부터 접수 및 선정평가까지 모든 절차를 영어로 진행하는 편의를 제공하였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외국인의 국내 창업을 도와 창업생태계 개방성이 확대될 수 있겠습니다. (좌)데니스 알바이라크(Deniz Albayrak), (우)튀르키예인 알리칸 일디잘프(Alican Yildizalp)와 찍은 기념사진. 두 번째, 독일인 데니스 알바이라크(Deniz Albayrak)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6달 전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다 알리칸 일디잘프(튀르키예)를 만났다고 합니다. 인공지능(AI) 에듀테크 스타트업 아보링고(Avo Lingo)의 공동 창업자로 코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할 때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한국은 교육에 관심이 많고 특히 외국어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는 AI를 통해 연습하면서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한국의 에듀테크가 유명하기 때문에 여기서 아보링고가 성공하면 글로벌 시장으로의 성장이 용이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AI를 통한 학습을 수학, 과학 분야로도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두명 이외에도 스타트업을 함께하는 슈퍼 스마트 가이가 존재함을 알려주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실제로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외국인 스타트업 창업가 알리 푸콴(파키스탄)이 만든 AI를 활용한 비디오 편집 어플리케이션 ViralMe. 세 번째, 알리 푸콴(파키스탄)을 만났습니다. 운영하는 스타트업 소개와 한국에서 GSC를 이용한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AI를 활용한 비디오 편집 어플리케이션 ViralMe을 출시한 트랜스피파이의 대표입니다. 유튜버나 크리에이터를 위한 효율적인 AI 비디오 편집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 스타트업입니다. 한국항공대에서 공부하고 다른 곳에서 일하다 한국에서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은 인터넷이 빠르며 기반시설이 좋습니다. 4계절이 있으며 치안이 좋습니다. GSC는 저에게 스위트 플레이스입니다. 여기에서 여러 스타트업을 하는 외국인을 만나서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무료로 이용하면서 외국인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로컬라이제이션을 위해 한국의 사람들과 만나서 협력하고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을 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만나서 공동 창업을 할 수 있는 매칭 프로그램이 생기길 바랍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를 이용하는 모습. GSC를 이용하는 외국인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 긍정적인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외국인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GSC 누리집에 커뮤니티 게시판을 운영하는 등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최신 산업·기술 동향, 각종 창업지원사업 등 외국인 창업가에 필요한 정보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GSC 누리집(https://www.startup-korea.com/)을 참고 바랍니다. 외국인 창업자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창업을 위한 비자를 갖고 있는지가 중요했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창업자의 비자취득 지원을 위해 오아시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아시스 프로그램(OASIS, Overall Assistance for Startup Immigration System)은 창업이민 종합지원 시스템으로 9개 과정별로 창업비자 취득에 필요한 점수를 획득하게 합니다. GSC에서 창업비자 취득 및 체류기간 연장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니 관심 갖고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 위치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외부. 외국인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대화해보니, 처음 만났음에도 자신의 사업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들려주었습니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도전정신을 갖고 가슴 뛰게 사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 시장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창업하기 좋은 글로벌한 창업생태계를 이루길 희망합니다. 국내기업이든 해외기업이든 다양한 정책을 활용하여 한국에서 창업하시는 모든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지혜 soulofaqua@naver.com 2024.10.29 정책기자단 한지혜
- 국내·외 치안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다 ‘국제치안산업대전’ 매년 10월 21일은 경찰의 날이다.올해는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경찰청은 국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경찰의 활동을 알리고, 국민과의 소통과 신뢰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7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주간(2024.10.21.10.27.) 동안 한인 경찰 초청행사,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 2024 국제 과학수사(CSI)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국제치안산업대전(KOREA POLICE WORLD EXPO) 10.23.(수)~10.26.(토) 국내 유일의 치안산업 전시회인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 현장을 찾아가 봤다. 이 행사는인천광역시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행사로, 10월 23일부터 10월 26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되었다. 기자는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 후 행사장을 방문했다. 2019년 인천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국민을 위해,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 연대를 부제로 이동수단(모빌리티) 및 로보틱스, 개인장비 및 대테러 장비, 범죄 수사 및 감식 장비, 교통 장비 및 시스템, 사이버 범죄 예방 및 대응 등 총 9개 전문 전시관을 운영하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기술이 반영된 세계 각국의 치안 및 보안 산업 관련 제품들을 선보였다. AI기반 콘텐츠 분석 솔루션. 국내 최초, 유일의 치안·보안·안전 산업 종합 B2B 전시회로관련 제조, 유통 기업과 정부 기관, 유관 협력단체 등 치안 산업의 관계자와 대한민국 시민이 한자리에 모이는 소통의 장이다.국제치안산업대전은 국제치안산업박람회와 국제보안산업박람회가 통합되어 진행됐으며,미래 치안 및 보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기획되었다. 입장 전 사전, 현장 등록을 키오스크로 등록 후 명찰에 출력된 스티커를 붙이고 입장할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 한국항공우주산업, 에스앤티모티브, 엑손, 케이티 등 치안산업 대표기업과 엘마인즈, 지슨, 코콤, 엠아이케이스캔, 인섹시큐리티 등 총 205개 첨단 물리 및 정보 보안 기업 834개 부스가 운영되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외 치안 및 보안산업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마켓팅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경찰, 민간 바이어, 미주개발은행 및 중남미 정부 바이어 등을 초청한 수출상담회를 비롯하여 현직 경찰과 지자체,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우수제품을 평가하는 품평회 등 전문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국내외 판로 개척의 기회가 제공되었다. 세계 30여 개국 80여 명의 고위급 경찰이 참석하는 제1회 인터폴 미래치안 국제회의,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수사 콘퍼런스인 국제CSI콘퍼런스 등 30여 개의 다양한 국제회의 및 콘퍼런스가 개최되며 과학수사대 CSI 체험, 경찰장비 순찰차, 드론, 사격 등 체험, 재난안전 체험과 올해 새롭게 추가된 아동 사전 지문등록, 호신술 강의, 마약예방 홍보관, 경찰 오토바이 경진대회 등 30여 개의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신소재 제복 및 경찰 장구류 전시 및 체험 장에서는 경찰제복을 입어볼 수 있었다. 경찰 순찰차 체험 부스에서는 첨단 순찰차, 싸이카 전시 및 실제 탑승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국제치안산업대전은 치안 산업 육성의 장으로 경찰청 연구개발 사업설명회와 치안홍보관,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가 함께 개최되어 첨단 치안 산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은 높은 치안역량과 사회안전을 기반으로 치안 한류를 전파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경찰 및 관계자를 초청해 국내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발전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장에서 현직 경찰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현재의 트렌드를 알 수 있고 미래 기술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 수출상담회 현장. 전시회의 주최인 경찰청 뿐만 아니라 보안과 안전에 관심 있는 군, 소방, 해양경찰, 지자체,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공항, 항만, 플랜트, 민간기업, 해외경찰 등 다양한 바이어가 방문하여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확인하는 장이었다. XR 기반 복합테러대응 훈련 체험장. 진화하고 다양해지는 각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경찰의첨단치안시스템, 과학수사기법, 관련기술의 발전 필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제치안사업대전에서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통해 보안산업 활성화를 이끌 스마트폴리스 기술을 선보이고 있었다. AI 기반 기술·시스템 개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는 사회적 이슈가 되는 주제들을 선정하여 그에 맞는 제품 및 솔루션을 보여줄 기업들을 유치해 6개의 특별관이 구성되었다. AI 보안 특별관은 인공지능(AI) 시대로 진입하면서 전통적인 보안정책과 기술로는 방어하기 힘든 사이버 위협 및 공격 증가 추세 문제의 해결책이 될 혁신적인 AI 보안 기술이 소개되고 있었다. 사이버 보안,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보호, 서버 보안, 영상 보안, 출입통제가 주요 품목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AI 보안 특별관을 통해 AI 보안의 중요성 강조,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 위협 에스컬레이션 대응, 신속한 위협 식별 등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대테러 가상 훈련체계. 스마트 모빌리티 특별관에서는 AI와 자율주행을 탑재한 혁신적인 스마트 모빌리티가 소개되고 있었다. AI와 자율주행 기술의 발달이 더해져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이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최첨단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특별관은 드론, UAE,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교통수단 및 관련 기술을 소개하며, 이러한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대중화와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대중과 업계 종사자들에게 스마트 모빌리티의 가능성과 실제 적용 사례를 제시하고 있었다. 또한 혁신적인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자신의 기술을 선보이고, 투자자 및 대중과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 구축과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및 협력 촉진을 위해 특별관이 구성되었다. AI 기반 재난 대응 서비스 관련 부스. 지능형 AI CCTV 솔루션 부스. 재난현장 영상정보 공유시스템. 공공안전특별관은 국가재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재난안전과 관련한 사업화 또한 주목을 받고 있었다. 국가재난의 취약요인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솔루션을 소개하는 특별관 이었다. 자연재해, 화재, 교통사고, 범죄 등 재난과 사고 증가함에 따라 공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필요성이 대두되어 정부 부처, 지자체, 경찰, 소방서, 응급의료 서비스 등 공공안전 관련 기관과 기업간 네트워크 및 협력 강화에 대한 필요로 특별관을 구성했다는 설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총 조준사격 드론. 혁신제품 특별관에서는 우수 RD 역량 보유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혁신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공공 부문이 혁신적인 중소기업 제품의 초기 사용자가 되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보다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찰청 혁신제품 지정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경찰청은 치안산업을 미래 핵신 국가역량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수 RD 역량이 검증된 중소기업을 위한 홍보의 장을 마련, 국내 외 수출 확대 및 치안산업 시장 형성에 기여하고자 특별관이 개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순찰로봇. 순찰로봇도 볼 수 있었는데,기술력이 발전하면서 로봇이 순찰 역할도 하고 사람을 도와 AI와 로봇이 함께 일을 하게 되면 이전보다 범죄예방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CSI 체험부스. 실제 감식 장비를 이용한 범죄 현장 증거채집 체험이다. 시민 참여 행사도 행사 진행일과 동일하게10월 23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되었다. 포토부스가 운영중이었는데, 경찰 제복을 입고 오직 KPEX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KPEX 특별 프레임과 함께 사진촬영을 할 수 있었다. 순환식 체력검정 장에서는 새롭게 개편된 경찰채용 체력검사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순환식 체력검정 훈련장은경찰관이 되기 위해서는 체력검정을 통과하여야 하는데,연습할 수 있는 체력테스트장으로 마련되어 있었다.전시장 내 순환식 체력검사장에서는 개편된 경찰 채용 체력검사를 국제치안산업대전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 가능하였다. 경찰경호 스마트 사격 훈련장. 스마트 사격 체험장에서는 모의총기를 활용하여 안전하게 전시장 내 스마트 사격 훈련장 부스에서 총 3회 체험 가능하였고, 직접 스마트 사격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많은 관람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솔루션이 많이 선보였다고 하는데,치안 산업의 미래를 알아보고 산업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다.각종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많이 있어 보는 것만이 아닌, 체험을 통해 기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스마트 교통 시스템과 같은 기술들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치안과 연계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고,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관객 설문조사, 홍보 등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어 관람객들의 참여도 활발했던 것 같다. 뿔스토리 포토존에서는 현직경찰관 제작 웹툰으로 구성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찰분들께 응원의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국제치안산업대전은최신 치안 기술을 직접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으며 치안 기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오늘날 경찰은 첨단 기술을 이용해 과학 수사를 발전시키고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그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의 오늘이 있음을 기억하며,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위해 헌신하는 경찰관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국제치안산업대선이 K-치안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는 전시회로 발전하길 기대해본다. 정책기자단|조민서minn62139@gmail.com 신중하고 정확한 소식을 올바르게 전달하겠습니다. 2024.10.29 정책기자단 조민서
- 종묘-창경궁 연결 관람이 가능해졌어요! 서울시 종로에는 2곳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있다. 하나는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종묘, 또 한 곳은 가장 한국적 궁궐로 평가를 받는 창덕궁이다. 일제가 만든 종묘 관통 도로를 지하화해 터널로 만들었고, 이 위에 조성된 산책로를 통해 종묘-창경궁 간 연결 관람이 가능해졌다. 경복궁의 동쪽에 있는 궁이라고 하여 동궐이라고 불리던 창덕궁과 창경궁, 그리고 종묘는 원래 담장을 사이에 두고 숲으로 이어져 있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1932년) 일제가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종묘 관통 도로(율곡로)를 만들어 갈라놓았고, 지척에 있던 두 공간은 빙 둘러 가야 만나는 운명을 맞게 되었다. 2022년 서울시의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을 통해 90년 만에 창경궁과 종묘가 하나로 연결되었다. 이에 종묘에서 창경궁, 창경궁에서 창덕궁으로 이어지는 연결 동선이 가능해졌다. 율곡로 출입구는 주말, 공휴일, 문화가 있는 날 등에 개방된다. 종묘-창경궁 연결 통로 개통 소식을 듣고 종묘를 방문했다. 시간제 관람을 해야 하는 평일과는 다르게 주말과 공휴일,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일반 관람을 할 수 있다. 그에 맞춰 두 유산 간 연결문은 토, 일, 공휴일 및 문화가 있는 날 등에 개방된다. 대규모 보수 공사 중인 종묘 정전. 아쉽지만 새롭게 정비될 정전의 모습을 기대한다. 종묘하면 떠오르는 건물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를 비롯한 왕, 황제, 황후의 신주가 있는 정전이다. 정전은 정면이 매우 긴 일자형 건물로 우리나라 단일건물로는 가장 긴 건물이라고 한다. 이런 독특한 건축양식을 인정받아 종묘는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영상으로만 보던 정전을 볼 생각에 마음이 들떴지만아쉽게도 현재 보수공사 중이라 온전한 모습을 다 볼 수는 없었다. 30년 만의 대대적인 보수 공사라고 하니 내년 4월에 공사가 끝나고 새로워진 모습의 정전을 기대하며 창경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에 개방한 종묘 북신문. 무인발권기에서 종묘 또는 창경궁 입장권을 발권한다. 종묘의 북신문이 개방되지 않았다면 정문으로 돌아간 뒤 한참을 가야 창경궁에 도달한다. 지도 앱으로 검색해 보니까 종묘 정전에서 창경궁 홍화문까지 도보로 대략 23분이 걸렸다. 10분 내외로 단축된 덕분에 두 유산 간 연계 관람이 증가할 것 같았다. 실제로 연결문을 통해 종묘에서 창경궁으로, 창경궁에서종묘로 이동하는 관람객이 많았다. 다만 입장료는 따로 구매해야 하며 출입문의 무인발권 시스템에서 구매 가능하다. 아름다운 창경궁 전경. 2024 한복문화주간 부스도 보인다. 종묘의 북신문을 지나 창경궁 율곡로 출입문을 통해 창경궁으로 들어갔다. 왠지 낯설지 않다 했더니 작년 3월 창경궁 특별 관람 프로그램 봄을 품은 낙선재에 다녀왔던 기억이 떠올랐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으로 첫 발을 내디뎠던 첫 소재, 첫 취재였던 터라 더욱 감회가 남달랐다. 특별 개방하는 창경궁 낙선재의 속살은 기억 속에 남겨두고 대신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대온실을 찾았다. 곧 대온실을 주제로 한 소설을 읽을 예정이라 마침 시기적절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창경궁 대온실. 1909년 완공해 식물원으로 공개한 대온실은 우리나라 최초의 양식 온실이다. 19세기 철과 유리라는 새로운 건축 재료가 20세기 초 한국에 유입되어 대온실 건축에 사용되었다. 대온실은 그때 서양에서 유행했던 수정궁(Crystal Palace) 류의 양식이지만 지붕 용마루에 달린 조선 왕실 문양 오얏꽃이 한국식으로 재해석된 한국 근대 건축의 면모를 보여준다. 종묘 북신문 서쪽 언덕에서 발견된 종묘 북쪽 담장 유구. 근대 건축을 좋아하는 나는 그동안 건물의 특별하고 아름다운 외관에만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대온실이 건축된 당시 창경궁은 일제에 의해 유원지로 격하되어 창경원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았다. 창경원으로 전락한 궁은 창경궁 중건사업을 통해 1980년대에 다시 창경궁으로 복원되었다. 아픈 근대사를 품고 있는 대온실 앞에서 90년 만에 연결된 종묘와 창경궁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떠올랐다. 지금이라도 바로잡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창경궁 율곡로 출입문 구간에 설치된무장애시설. 창경궁과 창덕궁을 연결하는 함양문. 창경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는 연결문(함양문)으로 두 궁궐 간 이동이 가능하다(각각 발권). 이제 종묘와 창경궁 연결 관람도 용이해지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창경궁-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으로 이어지는 유네스코 관광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출입문 개방과 무장애시설 설치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우리 국가유산에 관심을 갖고 문화 향유권을 누리게 되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2024.10.28 정책기자단 정수민